카쿠쵸는 키세키 때문에 살아야지 하면서도 키세키라면 기꺼이 목숨을 내줄 수 있는 모순이 있어 산즈가 들으면 분명 비웃겠다 걔는 네 목숨 따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텐데 헛소리 말라며...

범천 미래에서는 수령이 죽으니까 이인자인 산즈가 임시로 수령이 되든 하겠지 이후 범천을 해산시킬 거라 생각하진 않아 어쨌든 간부들이 죽고 못 살던 수령을... ___를 위했던 조직이잖아? 단 한 명만을 제외하고 산즈의 목숨은 오롯하게 마이키의 것이니까 나만의 나를 위한 하나 뿐인 왕!

그랬는데 그 왕이 죽었다면 심지어는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면... 산즈는 제정신 유지 못하겠지 원래도 미친놈이었어서 일개 말단들은 전이랑 별반 다른 점을 못 느꼈을 거야 간부들 빼고 머리 좋은 코코노이는 진작 비자금 들고 튀었고 하이타니 형제도 은신했어 걔네는 그럴 것 같았으니까

산즈한테 제일 만만했던 건 아무래도... 제 혈육과 카쿠쵸 아니었을까 타케오미는 기꺼이 산즈한테 삶을 빼앗겼겠지 타케오미가 마지막으로 한 미안하다는 말을 끝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산즈 미안할 건 형이 아니라 나일 텐데 아니다 내가 왜 미안해? 나는 그저 내 왕을 위해서 단지... ...

하지마
...
더는 죽이지 마 산즈

타케오미는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어 카쿠쵸도 마찬가지야 산즈의 총구는 카쿠쵸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 앞을 가로 막아선 사람은 키세키고

차피 이거 쏘면 너도 쟤도 죽어 알아? 아냐고... ...비켜 키세키
그럼 쏴 봐 너 나 못 죽이잖아
그걸 어떻게 확신해?

네 목숨 나한테 맡겼잖아
...
나 아닌 누가 너 같은 놈 죽음을 책임지겠어

보고 싶지 않다며 중요하지 않다며 근데 왜 그 말을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눈을 하고 날 똑바로 쳐다보며... 하는 건데 난 널... 너에게서 뭘 바란 걸까? 넌 지금 카쿠쵸를 지키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짓을 하고 있잖아 병신아

산즈는 키세키를 쏠 수 없었겠지 이유는 산즈도 몰라 아니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최선을 다해 외면했을 뿐이고 산즈가 천천히 팔을 내리면 키세키도 산즈를 등지고 돌아서 다리에 이미 한 발 맞은 카쿠쵸를 데리고 가려는 키세키를 가지 말라며 붙잡는 산즈

너는 다른 사람의 삶 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경망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주제에 카쿠쵸한테는 목 매어 살고 있네 걔가 너한테 뭐 중요하다고 대체 왜

왜 나는 안 챙겨줘?
...산즈
그런 표정 짓고 내 이름 부르지 마...
이리와 그럼
... ...
안아줄게

카쿠쵸의 팔을 어깨에 두른 채로 산즈를 부르는 키세키야 이거 뭐 비꼬는 것도 아니고 안아주기는 무슨 개씨발... 헛웃으면서도 산즈의 걸음은 착실히 키세키를 향하고 있어

너 나 동정해?
아니
거짓말이 버릇이지 넌
동정 아니고 애정이니까

너의 그 얄팍한 마음도 애정이라 하면 나는 세상 사람들 다 애정하는 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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