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세키가 도쿄를 떠난 건 관동사변 발발 직전 아니었을까~ 당시에 여러 일로 위태로웠던 카쿠쵸가 의지하고 있던 유일하게 천축과 관련없는 인물은 키세키였으니... 근데 갑자기 키세키가 연락도 안 받고 평소에 둘이서 만나던 장소에도 코빼기도 안 보이는겨 집주소는 몰라... 안 알려줬거든

 

카쿠쵸는 키세키가 이누이랑 코코노이와 어릴 적에 아는 사이였다는 걸 어렴풋이 눈치채서 그때 천축에 있던 코코한테 물어봄 키세키 씨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아냐고... 코코 고민도 안 하고 그냥 잘 지내겠지. 하고 말았는데 카쿠쵸가 안 믿으니까 걔 도쿄 떴댔어. 이제 못 봐. 라고 말해준거

 

뭐? 하는 카쿠쵸한테 아 나도 잘 몰라 이누피는 알 텐데 니가 가서 물어보든지; 이러면서 신경질 박박 내는 코코.. 아카네쩌고 땜에 아픈 구석 건드려져서 좀 빡침 ㅋㅋ ㅠ 근데 이누피한테 어케 물어봄 난 천축이고 넌 도만이야 그렇게 첫사랑에게 처참히 버림받은 카쿠쵸 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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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고 고백한 카쿠쵸한테 키세키가 자기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거... 카쿠쵸 낯 살짝 붉어졌다가 또 곧이곧대로 착실하게 대답해주는 ㅋㅋ ㅠ

 

키세키 씨는... 웃는 게 예뻐요.

...얼굴이 좋았다는 거네?

아니! 그건 아니고. ...맞긴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에요... ...

더 말해봐 그럼.

 

카쿠쵸 토마토 마냥 빨개지고ㅠ 쑥스러워서 웃으면서 바닥 보고 중얼거림~ 키세키처럼 사심없이 자기를 아껴주고 인간적으로 대해준 사람이 처음이었다며... 키세키 약간 장난기 발동해서 아껴준 적 없는데? 하면 눈에 띄게 당황하는 카쿠쵸 ㅋㅋ 연하댕댕남 귀엽네요... (관만되기전얘기입니다.)

 

그럼 제 손에 붕대는 왜 감아줬어요?

바닥에 피 떨어지니까.

손 다치지 말라면서 다정한 걱정은 왜 해줬어요?!

그 말이 다정하게 들렸다면 유감이네...

 

한마디를 안 짐... 카쿠쵸 이이익 하고 있으니까 키세키 빵 터져서 카쿠쵸 어깨 퍽 밀치고는 뺨에다 뽀뽀 해줄 듯 (안 사귑니다)

 

고마워. 나 좋아해줘서.

... ...

카쿠쵸 군의 마음 못 받아줘서 미안.

 

키세키가 이제 자기 좋아하지 말라고 하는데 카쿠쵸 네에... 대답하고서는 계속 키세키 짝사랑함 ㅋ... 순애남임 걍... 관동사변 때 총 맞고 죽어야지 함서 눈 감았을 때도 키세키가 카쿠쵸 군. 하면서 웃어주던 모습이 떠올리며 다시 눈 떴을 듯 내가 지금 눈 뜨면 당신이 옆에 있기를 바랐다고... ㅠ 뭐... 당연히 눈앞에 키세키는 없고 하늘에서 차가운 눈만 내리는 거 ㅋㅋㅠ.. 그때부터 순수하게 좋아하던 마음이 애증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기어코 버려진 나는 이렇게 아팠는데.

 

그래서 둘이 재회했을 때도 키세키는 당황+약간은 반가움...의 마음이었는데 카쿠쵸는 왈칵 화가 나지 않았을까... 날 버리고 떠날 거였으면 잘 살기라도 하지 왜 이렇게 병신같이 살고 있냐며

 

카쿠쵸 군... 난 지금 네가 없어서 이렇게 사는 거 아니야 착각하지 마. < 키세키 이따위로 말했다가 카쿠쵸 버튼 눌려서 난리나고... 네네 아무튼 그래요 치워. 싫어. 말 까네? ...요. 장난하나... 이것도 여기서 나온 대사인 ㅋ ㅋ ㅋ 사실 버림받은 건 카쿠쵸 혼자가 아니라고~ ㅠ 키세키도 사랑해 마지못한 아카네가 멋대로 자기를 두고 떠나버린 후에 한낱 망령에 시달려 살고 있는 거였는데...

 

여튼 키세키가 화 좀 내니까 고개 푹 숙이고 죄송하다고 사죄 하는 카쿠쵸 그저 보고 싶었는데... 그리웠을 뿐이었는데 언제부터 전부 엉망이 된 건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역시 전 잘못 살아온 걸까요? 하는 카쿠쵸한테 키세키가 아래 대사 치고 키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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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초면에도 요비스테하던 카쿠쵸가 키세키만 ~상 붙여서 부르는 이유가 멀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가 어려워서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던게 굳어졌다는 결론밖에는

 

키세키.. 카쿠쵸가 좋아죽는 그 웃음 지어주면서 카쿠쵸 빡빡머리 쓰다듬어줌 나도 너 좋아해. 하고... ㅠ 카쿠쵸 얼굴 시뻘개지는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저릿하겠지 키세키의 좋아해. 는 너랑 연애를 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닌 걸 아니까...

 

키세키는 자기를 두고 먼저 죽어버렸지만... 평생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어서 지금도 앞으로도 연애할 생각이 없는 거임 카쿠쵸 약간 불퉁해져서 키세키 씨를 봐주지도 않는 그사람의 어디가 그렇게 좋냐고... (얘는 죽은 거 모름) 물어보면 키세키 음... 하다가 웃는 게 예뻐. 하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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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쿠쵸는 의외로 투명하고 단순하고 주위에 잘 휘둘리며 물드는 사람이라서 단 한 명만의 왕을 섬기지 못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해... 그러면서 점점 자기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게 되니까 모든 미래에서 본인의 신념과 관계 없이 내려오는 명령만 듣는 미친놈이 되는 거 아닐까... ...

 

아 걍 불쌍해서눈물나려함지금... 키세키가 맨날 너 바보야? 하면서 맨주먹 그만 쓰고 무기 쓰라 했는데 범천 미래에서 권총으로 사람 죽이고 나서 ...키세키 씨 저 이제 무기 쓸 줄 알아요. 한다는 것도 진짜 궁상맞고 미련넘쳐이자식아 키세키는어차피네옆에없는데헛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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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카쿠쵸의 일부러 졌어~ 이 대사가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ㅠ...... 바보야... 저 상태로 키세키한테 가면 넌 대체... 나 말고 누구한테... 처맞을 수 있긴 했던 거냐...? 소리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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