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세키는 카쿠쵸 오른쪽 어깨에 선명히 남은 총탄 자국을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해질 것 같아
이거 많이 아팠어?
쇄골이 박살났었어요
그렇구나
애매한 낯으로 카쿠쵸의 우그러진 살을 매만지는 키세키 그 손을 잡아채고는 손바닥에 입술을 갖다대려 하면 키세키가 까불지 말고 밥이나 먹자 해
밥 잘 안 먹으면서 빠져나가려는 핑계로는 잘도 써먹어 카쿠쵸도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거고 10년 넘게 우리는 그렇게 살았으니까 관동만지회가 범천이 되고 카쿠쵸가 머리카락을 기르고 심장 부근 가슴팍에 화투패 문신을 박고... 그런 변화 사이에서 하나도 변하지 않은 둘의 순애는 어째서 슬픈걸까
키땅은 오히려 키사키한테는 별 생각 없었을 것 같아 접근한 의도가 어딘가 찜찜하고 나쁘다는 건 알지만 쿠로카와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니~ 이런 식으로 대꾸해서 카쿠쵸는 더 답답했고... 관만때 카쿠쵸가 키사키한테 총 맞았었다고 말해줬을 때도 그래? 하고 말았는데 나중에 관만 영입된 한마 마주치고 대뜸 머리 후려갈겨서 쌈남 딱히 카쿠쵸 때문은 아니고 키세키는 처음부터 키사키보다 한마를 싫어했어 존나 줏대없어보여서... ㅋㅋㅋ
대놓고 자기 싫다는 사람 좋아할 인간이... 한마라면 가능한가 웃으면서 받아줄 것 같기도 한데 키세키는 진심 백 퍼센트라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