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놈이 날 사랑하는 바람에 내 인생을 망친 거라고 모진 말 내뱉고는 혼자 잔뜩 상처받은 표정 짓는 키세키랑 울고 싶은 사람은 자기라고 무던한 낯으로 대꾸하는 카쿠쵸 어느 범천 시공에서 건조한 어른이 되어버린 둘이겠지

언젠가는 이자나와 마이키가 함께했잖아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 존재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 둘이 하늘 아래 공존함으로서 산즈와 키세키도 엮일 일이 없었고 오롯하게 카쿠쵸와 단 둘만의 세상 속 키세키는 ...

결혼할 생각 없어? 뜬금없는 이자나의 물음에 카쿠쵸가 못 들을 말을 들었다는 듯 뭐? 하고는 반문해 이자나는 여전한 시선으로 카쿠쵸를 바라보며 되묻게 만들지 말라는 듯 눈치를 주고 카쿠쵸가 한참 눈자를 굴리다가 성가시게 결혼을 왜 해... 대꾸하니 이자나가 대놓고 비웃네

언제는 그 성가신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니
내가 언제

아니거든...

그리고 상대도 딱히... 없어. 눈을 내리깔고 중얼거린 카쿠쵸에게 한참 시선을 두던 이자나가 뭐어, 그렇긴 하지. 대답해 간극 사이 흐르는 정적이 숨통을 조여 ... ...

기억력 좋은 이자나가 키세키의 존재를 잊었을 리 없잖아 알면서도 부러 빼먹은 것도 아닐테고 어쩌면 이자나가 내뱉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긍정인 거지 키세키 쿄우는 카쿠쵸의 반려가 될 수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거든 ...아 맞다, 그리고 너.

다 들통날 거짓말은 하지 마
...
기분 더러우니까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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