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사변은 키세키한테는 아무 의미도 없어요 그때 도쿄에 있지도 않았고... 애초에 양키 집단들의 싸움에 키세키가 엮일 이유가 없죠 더군다나 키세키는 다른 지역의 스케반 무리에서 지냈으니까 카쿠쵸와 시온을 제외하면 천축과 접점도 없었어요

 

그렇게 아무 의미도 없는 주제에 카쿠쵸의 어깨에 남은 총상을 보면 괜히 가슴이 미어져요 카쿠쵸는 아직도 그날의 악몽을 꾸는지 이따금 식은땀이 흐르고 상체가 들썩거려요 맨살에 따뜻한 제 손을 얹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깬 카쿠쵸가 억세게 손을 잡아채도 눈 깜짝 안 하고 무감히 바라만 보고요

 

이제는 고통이 두렵지 않아요

그럼 무슨 악몽을 그렇게 꿔

죽는 꿈이요

죽음은 두려워?

저 말고요

...

...

 

주어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키세키는 감히 짐작할 수조차 없는 고아의 유대감 그의 이름을 곱씹은 카쿠쵸가 다시 눈을 감아요 푹 자 좋은 꿈도 꾸지 말고 우린 그럴 자격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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